2023년 11월 08일 19:00 V-리그 여자 국내프로배구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스포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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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인 11월 4일 흥국생명과의 원정에서 1-3(24:26, 25:15, 19:25, 26:28)으로 패배하였고, 그 이전 경기인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는 3-1(21:25, 25:20, 25:19, 27:25)로 승리하였습니다. 2연승이 중단된 패배로 시즌 성적은 2승 4패입니다.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신영경 리베로가 김채원 리베로로 대체되면서 팀의 리시브 효율성이 떨어졌고, 공격에서는 이전까지 5경기 연속 43%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던 191cm의 왼손 아포짓 브리트리 아베크롬비(20득점, 38%)의 공격 성공률이 감소했습니다. 상처 입은 김희진이 원포인트 블로커로 출전하면서 중앙 라인의 높이와 속공도가 약해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태국 국가대표 출신 특급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의 토스에 점차 적응해가는 표승주(20득점, 47.37%)의 활약은 위안이 되는 요소였습니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인 11월 4일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1(26:24, 15:25, 25:19, 28:26)로 승리하였고, 그 이전 경기인 10월 31일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0(25:22, 26:24, 25:23)로 승리하였습니다. 2연승을 거둬 시즌 성적은 5승 1패입니다. 김연경(17득점, 36.59%)과 엘레나(19득점, 32.73%)의 쌍포가 흥국생명을 이끄는 중심이 되었고, 김미연(11득점, 41.18%)이 팀을 위한 궂은 일을 해내면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한 박은서의 강한 서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서브에서는 9-3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블로킹에서는 6-9로 밀렸고, 4세트에서 범실을 10개나 기록하는 등 팀 범실(32-27)이 많았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김연경과 엘레나의 쌍포를 보유한 흥국생명의 화력이 IBK기업은행보다 우위에 있으며, 최근 3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지 못한 IBK기업은행에 비해 서브 리시브에 대한 부담이 적은 흥국생명의 모습도 나타날 것입니다. 따라서, 흥국생명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